출판 디자이너에게는 커뮤니케이션이 무척 중요합니다. 소소한 작업과정 하나하나로 인해서 결과물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죠.
북 디자이너에게는 작업을 의뢰한 담당 편집자와의 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의견이 맞지 않거나 스캐줄이 꼬이는 일이 발생하게 되면 그것이 결과물에 드러나고 맙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물을 보고 놀라며 “이번에도 배가 산으로 갔군.”이라고 혼잣말을 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런 일이 대수롭지 않게 일어납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북 디자이너들도 명확하게 소통하는 법을 알아야 하죠.
그래서 디자이너들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기도 합니다.
<프리랜서 디자이너 K>
“회의는 딱 한 번만 하고, 시안을 무조건 많이 만들어서 내밀어, 그럼 그 중에 하나는 선택되겠지.”
<인하우스 디자이너 C>
“편집자에게 레퍼런스를 취합해 달라고 하는 편이야, 때로는 말보다 시각적인 게 도움이 많이 되거든.”
<디자이너 L실장>
“김 사장님은 나를 절대적으로 믿어주셔, 본인의 의견보다 내 의견을 백퍼센트 반영하니 그런 점에서 일하기 쉬운 편이야.”
이런 방법으로 작업을 하는 디자이너들이 있는 반면에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거나, 메일로만 의사를 주고받는 일이 익숙한 디자이너들도 있습니다.
어떤 방식이 옳은지 그른지를 주관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우며 자신의 강점을 키워 그것을 여러 번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디자이너들이 담당 편집자와 소통하고 있는지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2년 전 한국출판문화진흥원에서 진행했던 출장 교육에서 쇼분샤의 편집장, 신쵸샤 장정실의 부장, 산세이도의 영업부장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평소에 궁금했던 소통문제에 대한 답을 조금 찾을 수 있던 기회였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분이 바로 쇼분샤의 사이토 노리타카 편집장입니다.
편집디자인
편집디자이너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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