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 펀드란 무엇이고,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문대통령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뉴딜 펀드” 조성 계획을 밝혔다고 합니다. 개인의 수익 창출은 물론, 국민들이 직접 대한민국의 미래와 사회적 가치에 투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한국형 뉴딜 정책과 관련해서 나온 뉴딜펀드가 무슨 내용일까요?

앞으로 5년 동안 정책 금융 100조 원, 민간 금융 70조 원을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해 한국판 뉴딜을 추진할 물적 기반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인 부문에서
생산적인 부문으로 이동시킨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한국판 뉴딜펀드는 총 3가지로 신설, 육성됩니다.
정책형 뉴딜펀드
뉴딜 인프라펀드
민간 뉴딜펀드

​그럼 세 가지 펀드의 세부적인 내용을 알아볼까요.

<정책형 뉴딜펀드>
뉴딜 관련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
2025년 까지 총 20조원 규모!
모 펀드에서 출자하고 조성한 자금(7조원)
자 펀드(13조원)을 매칭해 결합하는 방식.

모(母)펀드: 정부와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KDB산업은행(3조), 한국성장금융(4조)

자(子)펀드: 일반 국민, 은행, 연기금 등 민간자금

모펀드는 후순위 출자를 맡아 투자위험을 우선 부담하고 펀드 투자로 손실이 나도 모펀드가 우선 감당하는 구조입니다.
투자 위험이 높은 상품은 정책자금 출자를 높이고 위험이 낮으면 출자를 낮출 계획이라고 합니다. 원금보장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사후적으로 원금이 보장될 수 있는 성격이 있다고 하네요.

<뉴딜 인프라펀드>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시설에 직접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미 운용 중인 580여 개 인프라펀드 가운데 뉴딜 관련 인프라에 50% 이상 투자하는 공모펀드에 세제 혜택을 주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투자금 2억 원 한도로 배당소득세율을 14%에서 9%로 낮추고 분리과세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퇴직연금도 원금 보장이 가능한 선에서 뉴딜 인프라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로 합니다.

<민간 뉴딜펀드>
민간 금융회사가 직접 뉴딜 관련 투자처를 발굴해 만드는 것입니다. “현장애로 해소 지원단”을 만들어 관련 규제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