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x100
320x100
728x170
10주가 지나고
11주에 접어들면서
12주를 행한 기대감과
입덧이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은
점점 더 커져만 가는것 같다.
그래도 5주부터 11주까지
잘 참고 견뎌온 내가 자랑스럽단 생각이 든다.
벌써 임신 80일째라니
이제 200일 후면 우리 둘째 딴딴이를
만날 수 있다니 경의로움과 함께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걱정도 앞선다.
천천히 쉬고
많이 자야지
그게 지금의 내가 할 일이라고 하니까...
입덧사탕을 먹으면
혓바늘이 돗는느낌이라서 못 먹겠고
입덧약을 먹으면 힘이 쭉 빠져버려
온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어져 무기력해진다.
입덧약을 자기전에 두 알 먹어보니
다음날 아침부터 기운이 없어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게 되어
점심먹기 전 11시 30분 쯤으로
시간이 바꿨는데도 저녁엔 변기를 붙들고
노란액이 다 나올때까지 토를 하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지금은 그저 시간이 빨리 흘러갔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그래도 우리 딴딴이가 잘 커주고 있는 신호라고 하니
마음이 놓이다가도
먹는거 좋아하는 내가
초코맛 양파맛 마늘맛 고추장맛
다 못먹겠고
냄새없는 콩국수, 메밀국수, 계란간장밥
이런것들만 찾게되니
하루하루 아침에 눈 뜰때마다
어서 빨리 맛있는 음식들 먹을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남편이 그래도 첫째때보다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고 챙겨주어
그나마 낫지만
아직 저녁 6시가 땡! 하고 찾아오면
화장실로 발길을 돌리고 있고,
저녁 설거지 정리들은 손도 못대니
안타까울뿐이다 ㅠㅠ
어서 14주가 넘어 입덧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
320x100
반응형
댓글